또 클럽 부러진 호블란…이번에도 '전화위복'?

입력 2022-01-06 17:37   수정 2022-01-06 23:50

이번에도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될까.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25·노르웨이·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왕중왕전’을 앞두고 클럽이 부러지는 불운을 겪었다.

미국 골프위크에 따르면 호블란은 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하와이에 도착했다. 하지만 공항 도착 후 자신의 클럽은 미처 도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때문에 세계랭킹 7위인 그가 클럽을 빌려 연습 라운드에 참가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호블란의 클럽은 대회 시작 전인 5일 도착했다. 하지만 그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호블란은 자신의 SNS에서 클럽이 도착했다며 기쁨을 표시했다가 1시간 만에 부러진 샤프트 사진을 올리고 항공사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호블란이 대회를 앞두고 클럽 관련 사고를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멕시코 아야코바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앳 마야코바’를 앞두고는 레인지에서 연습 중 대니 리(22·뉴질랜드)와의 충돌로 드라이버 샤프트가 부러졌다. 하지만 호블란은 이 같은 악재를 딛고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첫 라운드에서 호블란은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2·미국)와 맞대결을 펼친다. 세계 랭킹 1위 욘 람(28·스페인)은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29·미국)와 한 조로 편성됐다. 2위 콜린 모리카와(25)는 패트릭 리드(32)와 21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하는 필 미컬슨(52·이상 미국)은 마스터스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30·일본)와 동반 경기를 펼친다. 임성재(24)는 캐머런 데이비스(27·호주)와, 이경훈(31)은 스튜어트 싱크(49·미국)와 함께 경기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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